배구 박정아 실수
배구 박정아 실력 연봉 범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 박정아가 17일 네티즌들의 비난에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가운데, 배구 박정아 실력 연봉 및 이번 네델란드전 실점 범실 실수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 박정아(23·IBK기업은행)가 8강 네덜란드 전에서 서브 리시브 성공률 16%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일부 배구팬들이 비판에 나섰는데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의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1-3으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날 한국팀은 전체적으로 불안한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에이스' 김연경은 홀로 27득점을 책임지는 등 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는데요.
특히 네덜란드 팀 서브의 집중 타깃이 된 박정아가 서브리시브 15%, 실책 23개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일부 네티즌들은 그를 겨냥해 도 넘은 악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구 박정아 인스타 댓글 캡처 - 사진
일부 네티즌들은 경기 직후 박정아의 SNS 페이지를 찾아 "핵민폐선수" "한국팀 vs 박정아+네덜란드","경기 조작한 줄 알았다" "배구 박정아 구멍 실력이네" "박정아 토토에 전 재산 거셨어요", "박정아 팀원들에 미안한 줄 아세요" 등 원색적인 공격도 서슴치 않았는데요.
신장 185cm의 박정아는 지난 5월 막을 내린 2016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장신 선수들이 즐비한 상대 선수들을 상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쳐 이정철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당시 박정아는 서브리시브는 물론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며 13점을 올리는 등 에이스 김연경의 짐을 덜었는데요.
박정아는 "떨려 죽는 줄 알았다"며 "서브리시브에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커버해줄테니 잘하자'는 언니들을 믿고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8강전에서 박정아의 모습은 예선전 때와는 달랐는데요.
박정아의 플레이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는 한 네티즌은 "박정아 표정부터 자신이 한 실책들 때문에 너무 안 좋더라. 좀 교체하지 왜 계속 썼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박정아와 이정철 감독이 IBK기업은행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인맥배구'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일부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박정아는 악플을 의식한 탓인지 경기 직후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배구 박정아 인스타그램 - 사진
여자 배구팀 주장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 대해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못 했다"며 "서브, 서브 리시브, 공격수 마크 등 모두 잘 안된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는데요.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6월 30일 2016-17시즌 남녀부 선수등록을 마감한 것을 1일 발표하며 양효진(현대건설)이 남녀 프로배구 최고 연봉 자리를 지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양효진은 3억원에 계약하면서 4년 연속 연봉퀸을 차지했는데요.
김희진(IBK기업은행)이 2억 5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같은 팀의 박정아가 2억 2000만원으로 3위, 이효희와 배유나(이상 한국도로공사)가 각각 2억원으로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박정아 프로필 캡처 - 사진
박정아 나이 1993년생. IBK기업은행 알토스 소속
<주요성적>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금메달
2014년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국가대표
2012년 NH농협 V리그 여자부 신인선수상
2011년 여자 배구월드컵 국가대표
박정아 연봉 3위 선수로 리그내에서 탑클래스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리그내에서 다소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김연경 경기 방송 화면 캡처 SBS 제공 - 사진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 불과 몇 달전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네덜란드를 3:0으로 이겼기 때문에 4강행을 충분히 노려 볼 만했습니다.
커뮤니티 여자배구 세계랭킹순위 - 사진
여자배구 세계랭킹을 보듯이 우리나라와 네덜란드와의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은데요.
충분히 가능성있는 게임이였지만 그러나 B조에 속했던 네덜란드는 세계랭킹 1위 미국과 풀세트 접전(2-3패)을 펼쳤고 세계랭킹 3위 중국을 격파(3-2승)하는 등 의외의 선전을 펼치면서 우리를 긴장하게 했습니다.
언론 매체 기사 캡처 - 사진
특히 양효진-박정아 V-리그 여자배구연봉 Top3 선수들이 오히려 범실을 많이 가져다줘 아쉬움이 더 큰데요.
커뮤니티 김연경 - 사진
여자배구를 축구로 따지자면 호날두랑 비교될 정도로의 엄청난 스타 플레이어 김연경(여자배구 연봉 세계랭킹 1위)을 데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면서 네티즌과 팬들은 이날 고전을 면치 못한 박정아와 이를 교체하지 않은 이정철 감독에게 많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8강 탈락으로 가슴 아픈 선수를 네티즌들이 두 번 죽이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아래는 공식기록에서 박정아 범실 관련 공격과 수비
배구 박정아 경기 결과 공식 기록지 커뮤니티 캡처 - 사진
1.득점
스파이크 : 성공4, 범실8, 시도26
블 로 킹 : 득점0, 범실0, 시도5
서 브 : 득점3, 범실2, 시도13
2.수비
(스파이크)디그 : 성공4, 범실3, 시도9
서브 리시브 : 훌륭4, 범실3, 그냥받음18, 시도25
김해란 - 리베로
훌륭6, 범실5, 그냥받음13, 시도24
김연경
훌륭6, 범실2, 그냥받음12, 시도25
박정아는 공격에서 범실 8개로 아쉬운 경기를 펼쳤으며 공격 성공율 15% 26번 시도해 성공4로 크게 부진했습니다.
박정아는 서브 리시브에서 집중 견제받는 김연경과 함께 집중 타킷이 되어, 세터에게 안전하게 올려주는 '훌륭'이 16%로 부진한데 이어 범실도 3개를 했는데요.
특히 수비전문 리베로가 김연경보다 서브 리시브가 안좋을 정도로 부진하면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시점에 박정아가 범실한게 임팩트가 컸을뿐 이번 리우올림픽 네델란드전은 김연경 (그나마 양효진?) 빼고는 사실 전부 부진했다는게 기록으로 증명이 되고 있는데요.
박정아 실점 23점은 정확한 수치는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정아가 총대(?)를 맨 것일 뿐 이날 경기에서 박정아가 아니었다면 어차피 김희진 이재영 등 다른 선수들이 희생양(?)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속상한 마음이야 누구나 같지만 직접 땀흘린 선수들 심정은 오죽할까라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악플보다는 격려가 필요한 시점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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