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김현철 지휘 퍼포먼서
사람이 좋다 김현철 지휘 퍼포먼서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더듬거리는 말투 그리고 독보적인 캐릭터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개그맨 김현철의 일상이 공개되는 가운데, 지휘 신공을 선보인 최근 방송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그는 천상 뼈그맨으로서의 예능감과 지휘자로서의 진지함을 동시에 드러내며 재발견을 이뤄냈는데요.
최근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방송에서 등장하자마자 "나는 웃기는 사람이 아니라 음악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해 시작부터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예고 영상 캡처 MBC 제공
원조(?) 쪼쪼댄스의 주인공
그러나 그 주장이 무색하게도 당시 그는 끊임없이 빵빵 터지는 예능감을 선보여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요.
방송 화면 캡처 KBS 2TV 제공 - 사진
자칭 지휘 퍼포머
그런가 하면 지휘자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허심탄회한 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왜 갑자기 지휘를 하게 됐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원래 지휘를 했었는데 그걸 아는 사람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사실 그는 과거 지휘 개그로 데뷔를 한 이력이 있었다며 "지휘자라는 말을 제가 쓰는 건 어불성설"이라면서 "호칭이 애매해 내가 신조어를 만들었다. 지휘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지휘 퍼포먼서'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답답
그냥 음악 틀고 대충하는 줄 아니까
이날 그는 "제가 지금 가장 듣기 좋은 말은 클래식의 대중화를 앞장서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제가 지휘를 하고 많은 분들이 클래식을 좋아해서, 좋은 지휘자와 연주자들이 하는 공연도 많이 보셨으면 한다"며 지휘자의 길에 들어선 소감과 목표를 진중하게 밝혀 잔잔한 감동을 안겼겨주었는데요.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길라잡이
한편, 오는 20일 방송예정인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는 천생 개그맨인 그가 늦깎이 지휘자로 데뷔한 사연이 공개됩니다.
오랫동안 그가 꿈꿔왔던 오케스트라 지휘 무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쾌한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지도 벌써 2년, 클래식 전공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전국의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내꿈을 지휘하다
30년 넘게 클래식을 사랑한 지고지순한 남자 그의 유쾌한 지휘 도전기가 오는 20일 '사람이 좋다'에서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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