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윤길현 족발 논란
손승락 윤길현 족발 해프닝 롯데 측 "술 전혀 안 마셨다"
롯데자이언츠 손승락과 윤길현이 만취상태에서 야밤에 주문한 음식 배달사고에 행패를 부렸다는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롯데 측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롯데자이언츠 측의 말을 인용해 "손승락 선수는 술을 전혀 못하는 선수다. 확인결과 두 선수 모두 ‘맹세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했다. 행패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배달사고에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날 한 커뮤니티에는 '손승락 족발 게이트'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공개된 게시글에 따르면 손승락과 윤길현은 31일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둔 새벽 1시51분께 선수 숙소인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배달 음식으로 족발을 주문했는데요.
이후 호텔 로비로 내려가 음식을 들고 왔지만, 들고 온 음식은 족발이 아닌 삼겹살이었습니다.
커뮤니티 캡처 - 사진
손승락 윤길현 족발 진상???
비슷한 시각 같은 호텔에 묵고 있던 손님 A 씨 역시 호텔 로비 측으로부터 음식 배달이 왔다는 연락을 받고 내려갔는데요.
하지만 음식은 A 씨가 시켰던 삼겹살이 아닌 족발이 남겨졌습니다.
손승락과 윤길현이 A 씨가 시킨 삼겹살을 들고 간 것인데요.
A 씨는 음식점에 문의해 주문한 음식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 씨는 음식을 바꾸기 위해 영수증에 적힌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지만, 귀찮은 말투로 A 씨를 나무라며 음식을 바꾸려면 직접 찾아오라는 식으로 대응했다고 하는데요.
A 씨는 호텔 로비에 도움을 청해 중재에 들어갔고 모습을 비춘 사람은 손승락과 윤길현으로 A 씨가 게재한 글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만취 상태에 정상적인 대화를 하기 어려울 정도로 행패 수준의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커뮤니티 손승락 - 사진
롯데 팬인 A 씨는 최근 5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경기 당일 새벽 시간까지 술을 마시는 태도를 지적하며, 두 선수의 행동이 문제가 있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는데요.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 또한 팀이 연패 중에 있는데도 손승락 윤길현이 경기 당일 새벽까지 술을 마신 데다, 인성 또한 좋지 않다며 두 선수의 경솔한 행동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손승락은 지난해 11월 30일 롯데 자이언츠와 4년간 총액 60억 원(계약금 32억 원, 연봉 7억 원)의 FA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윤길현 또한 같은해 11월 29일 롯데와 4년간 총액 38억 원(계약금 18억 원, 연봉 5억 원)의 FA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롯데는 두 선수를 통해 불펜을 보강하며 2016시즌 상위권 도약을 준비했는데요.
손승락은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윤길현은 37경기에 나서 5승 3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82의 성적을 올렸는데요.
롯데에서 결코 없어서는 안 될 두 선수이기에 이번 논란으로 인한 실망감은 더 컸습니다.
커뮤니티 윤길현 - 사진
최근 프로야구 각 구단들은 도박 및 승부조작 등 선수들이 잇따라 파문을 일으킨 데 대해 각 사안에 맞게 징계를 철저히 하며, 기강확립에 애쓰겠다는 취지의 발표를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손승락과 윤길현의 이 같은 '구설수'는 야구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다른 선수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행동으로 야구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한편, 롯데에서 구원투수로 활약중인 윤길현 손승락 선수는 각각 29일·30일 경기에 출전했는데요.
특히, 윤길현 선수는 마찰이 있기 전인 30일 경기에서 패전투수를 기록했습니다.
롯데는 31일 경기에서도 패배해 5연패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손승락 음주 족발 사건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롯데 측의 주장대로 단순 해프닝으로 종결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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