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석 부인 박선영
김한석 부인 박선영 16년 전 첫사랑 만나 재혼
개그맨 김한석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하는 가운데, 김한석이 첫사랑이자 중학교 동창이었던 아내 박선영과의 영화같은 감동적인 러브스토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한석은 지난 1997년 배우 이상아와 결혼했으나, 1년 만인 1998년 당시 김한석 이상아 이혼이유 관련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한 바 있는데요.
김한석 박선영 부부는 지난 2011년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 '20년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중학생 때부터 시작된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한석은 "중학교 때는 쟈닛잭슨, 소피마르소와 같이 까무잡잡한 여자들을 좋아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이어 그는 "그런데 어느날 학교 복도에 하얀 종이에 까만 점이 찍힌 것처럼 까만 여학생이 슥하고 내 옆을 지나갔다. 그 사람이 바로 지금의 와이프다"라고 첫만남을 설명했습니다.
자기야 김한석 부인 박선영 방송 화면 캡처 SBS 제공 - 사진
Q 결혼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두 사람은 중학교 같은 반 인연으로 시작해 서로에 대한 애정이 있음에도 불구, 수차례 연락두절 끝에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게되었는데요.
고등학생 때 우연히 만난 이후로 헤어진 박선영 씨는 방송을 통해서 김한석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어 김한석은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박선영 씨를 찾았는데요.
김한석 아내 박선영 씨는 "2002년에 귀국해 용기 내 김한석에게 연락을 했다. 하지만 그가 너무 무심하게 대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너를 못 만나고 헤어져서 후회하느니
네가 죽을 때까지 옆에 있어서 후회 할래
김한석 와이프 박선영 씨 미모도 상당하신듯..
하지만 김한석은 어쩔 수 없이 차갑게 대했다며 해명했는데요.
그는 "이혼 후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싫었다. 좋아했지만 더 못되게 굴었다"며 "아버지의 폐암 선고로 아버지의 병간호에만 매달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후 박선영 씨가 다시 미국에 간다고 전화를 했고 김한석은 그때 그녀를 그냥 보낼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김한석은 "미국가지 마라. 너도 인생 이렇게 보내지 말고 나도 너와 함께 하고 싶다고 진심을 고백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0년 12월 10일 이상아와 이혼 후 힘들었던 시기에 PD의 권유로 방송에서 첫사랑 박선영 씨를 찾게 된 김한석
그러나 행복도 잠시 박선영씨는 "결혼하자고 마음의 약속을 한 후 김한석이 뇌혈관 수술을 해야 할 때가 왔다"고 밝혔는데요.
방송 화면 캡처 KBS 제공 - 사진
박선영씨는 "심정은 괴로웠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김한석 인생이 너무 불쌍했다. 그래서 행복하게 우리 둘이 극복하며 살아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변치 않은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사람이 좋다 김한석 예고 영상 화면 캡처 MBC 제공 - 사진
상당한 미남형?
김한석은 "수술 전날 선영이가 내 가슴에서 울기 시작했다. 그래서 '만약 내가 못 깨어나면 날 잊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이어 김한석은 "아내가 '못 만나고 헤어져서 후회하느니 네가 죽을 때까지 옆에 있어서 후회할래'라고 말하는데 너무 감동이었다. 그 때 운명이라고 느꼈다"고 말해 주위를 감동케 했습니다.
오래될수록 사람 냄새 풍기는
오는 28일 방송예정인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한석의 일상이 공개되는데요.
25년 차 개그맨 김한석은 연예계 성실함의 아이콘으로 MBC '찾아라 맛있는 TV'는 종영할 때까지 10년간 진행했고, 지금은 MBC '기분 좋은 날'의 6년 차 MC입니다.
25년 차 개그맨 김한석
어느 프로그램에 출연해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 때문에 그가 출연하면 장수 프로그램이 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누군가가 빛날 수 있도록 도움 주는 역할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김한석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봅니다.
누군가가 빛이 나게 도와주는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지만, 김한석도 방송을 하면서 방황했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대학생 시절 이휘재, 송은이와 함께 아이디어 작가로 방송국에 입문한 김한석은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 단역을 계기로 개그맨이 되었습니다.
그림자 같은 그의 삶
이른 나이에 데뷔했지만 그에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는데요.
유재석, 이휘재 등 동기들이 정상의 자리로 올라가는 동안 그에게는 '안 웃기는 개그맨'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녔습니다.
힘들었던 그의 곁을
홀로 삭혀야 했던 아픔도 많았고 부모님이 차례로 암 진단을 받으면서 그는 스무 살에 집안의 가장이 되었으며 학업을 포기하고 돈벌이에 나서야 했는데요.
묵묵히 지켜준 아내
설상가상으로 이혼의 아픔도 겪으며 싸늘한 시선과 비난에 방송에서 하차하고 밤무대를 전전해야 했습니다.
눈물로 얼룩져있던 그의 삶은, 첫사랑이자 중학교 동창이었던 지금의 아내 선영을 만나면서 달라졌는데요.
딸 민이
더 많은 사랑, 더 큰 사랑 주고 싶은
아빠 김한석
김한석은 16년 전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중학교 시절 첫사랑 선영을 만났고, 박선영 김한석 두 사람은 결국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으며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 어렵게 아이도 얻었습니다.
"죽을 때까지 손잡고 다니는
부부가 되고 싶어요"
힘든 시절이 길었던 만큼 지금이 한없이 소중하다는 김한석의 인생 2막이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하는데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가족을 지켜라 김한석
일요일 오전 8시
한편,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들러리 김한석의 일상을 오는 28일 일요일 오전 8시 '사람이 좋다'에서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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